↑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됐다가 사생활 논란 등으로 사퇴한 조동연 서경대 교수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됐다가 사생활 논란 등으로 결국 사퇴한 조동연 서경대 교수 측이 '성폭행 출산' 관련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제(6일) JTBC에 따르면 조 교수 측 법률대리인인 양태정 변호사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조 교수의 혼외자 문제는 부정행위나 불륜이 아닌 2010년 당시 원치 않던 성폭행으로 인한 것이며, 성폭력 가해자가 했던 행위나 가해자에 대한 내용 및 증거를 조 교수 본인이 갖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양 변호사는 "(두 자녀의) 아버지가 다르다는 것에 대해서도 (자녀들에게) 설명을 했고, 이는 현재 배우자 분이나 부모님 모두 다 이해를 하신다"며 "허위 의혹들이 주위 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생각해 많은 고민을 하고 가족·자녀들과 상의해서 (성폭행 사실을 고백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한 개인과 한 가정의 개인사인데 아무런 이해관계도 없고 당사자도 아닌 사람들이 들춰내겠다는 것은 관음증과 같은 폭력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일갈했습니다.
↑ (왼쪽부터) 조동연 서경대 교수, 강용석 변호사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
앞서 조 교수가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조 교수를 향해 혼외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조 교수는 지난 2일 "제가 짊어지고 갈 테니 죄 없는 가족들은 그만 힘들게 해 달라"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직을 사퇴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 등 가세연 출연진을 공직선거법상 후보자비방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에 강 변호사
한편, 어제 서울중앙지검은 해당 사건을 공공수사2부(부장 김경근)에 배당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