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일)부터 이틀 동안 유엔 평화유지활동 분야 최대 규모·최고위급 회의죠,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가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화상 방식으로 열립니다.
우리 정부는 오늘 회의를 발판삼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도전합니다.
강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결국 비대면 형식으로 전환된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150여 개국 외교·국방장관이 화상으로 유엔평화유지군 활동과 각국 공약을 논의합니다.
우리 정부는 퇴역 예정 헬기 10여 대 무상 공여, IT 기술과 평화유지군 활동을 접목한 '유엔스마트캠프 모델'을 공약으로 제시합니다.
▶ 인터뷰 : 최종문 / 외교부 2차관(지난 3일)
- "한반도, 나아가 세계 평화를 향한 우리나라의 변함없는 기여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이번 회의를 2023년 6월 유엔 비상임이사국 진출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장욱진 /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 "세 번째 임기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위해서 노력할 예정인데요. 이번 PKO 장관회의를 계기로 평화유지 활동, 평화구축, 여성과 평화안보 이쪽에 대해서 초점을 맞춰서 적극 노력을…."
외교부 당국자는 "비상임국 진출을 위해 내년도 예산 9억 8천만 원을 신규 확보했다"며 "선거 홍보를 위해 해외 공연, 안보리 의제 연구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 3년 연속 불참, 악화된 한일 관계 등이 비상임이사국 진출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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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강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