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관련 게시글 공유하며 잇달아 비판
↑ (왼쪽부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 문성근 씨 / 사진=연합뉴스, 스타투데이 |
친노 인사로 유명한 배우 문성근 씨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검찰 독재는 군사 독재보다 더 고약하다"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어제(5일) 문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 독재는 개미군집을 이룬 검사들이 언론·돈 권력과 결탁해 이익공동체를 형성하는 방식이라 쉽게 끝낼 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문 씨는 "이근안은 김근태를 고문하고 진급해 월급이 조금 올랐겠지만 큰돈을 번 건 아니다"라며 "근데 홍만표는 퇴임 후 첫 해 변호사 수임료로 100억 원을 벌지 않더냐"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고(故)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군부독재 시절 민청련, 전민련 등의 결성을 주도하자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고문기술자' 이근안으로부터 고문을 당한 것을 언급한 것입니다.
또 문 씨가 언급한 홍만표 변호사는 검사장 시절 13억 원의 재산을 등록했으나 2011년 변호사 개업 후 2012년과 2013년 각각 100억 원에 가까운 소득을 신고해 논란이 불거진 바 있습니다.
문 씨는 3일에는 윤 후보 선대위 및 캠프 인사 명단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문 씨가 공유한 명단에는 검사 출신 인물들이 윤 후보 선대위에 참여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그는 지난달 24일에도 "대한민국은 대통령 중심제 국가인데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로) 윤석열을 내세우면 어쩌냐"면서 윤 후보가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호평 및 유감 표명한 것을 나열하며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은 그래도 20년 가까이 정치하는 동안 국민이 지켜볼 수라도 있었는데"라고 꼬집었습니다.
문 씨는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서는 "대선 후보가 TV 생방송에서 원고 없이 10분간 연설한 건 대선
한편, 문 씨는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민주통합당의 창당 멤버 중 한 사람으로, 당시 박영선 전 장관과 김부겸 국무총리 등 쟁쟁한 정치인들을 제치고 초대 당 대표 선출 선거에서 득표율 2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