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드려도 기어코 현금 놓고 가시는 교수님”
↑ 인재영입발표에서 인사말하는 최예림 딥러닝 인공지능 연구자. /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청년 세대 인재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 최예림(35) 서울여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 교수를 영입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 교수의 5년 단골 식당 사장이라고 주장한 한 이용자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오늘(5일) 친여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로 알려진 ‘딴지일보’에는 최 교수가 자주 방문하는 한 식당 주인이 최 교수와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그는 “최 교수는 저희 가게 5년 단골”이라며 “사실 식당 주인들은 거드름이 심하고 공짜를 많이 바라는 교수 손님들을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지만, 최 교수는 항상 조용히 들어오셔서 조용히 먹고 지인들에게 항상 통 크게 쏘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워낙 자주 오시고 많은 주문을 하셔서 감사의 마음으로 이런저런 서비스를 드리면 그것마저 항상 계산하려 한다”며 “결제할 때 최 교수는 항상 ‘서비스 주신 것도 계산하겠다’고 한다. 그럼에도 제가 서비스를 계산에 포함하지 않으면 기어코 현금을 카운터에 올려놓고 조용히 사라진다”고 했습니다.
글 작성자는 최 교수가 ‘전국민선대위원회’ 선대위원으로 임명된 기사를 보고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 되길 염원하는 사람으로서 교수님의 큰 결심에 감사드린다”라는 문자를 보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심과 진심은 결국 통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에 따르면 해당 문자에 최 교수는 “이미 매번 너무 잘해주셨다. 말씀 감사드린다”라는 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이재명 캠프 MZ 세대 청년 과학인재 4명 인재영입발표에서 영입인재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민령 뇌과학자, 최예림 딥러닝 인공지능 연구자, 이 후보, 김윤기 AI 개발자, 김윤이 데이터전문가. / 사진=연합뉴스 |
한편, 최 교수는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연구자입니다. 2019년 이커머스 인공지능 전문기업을 창업한 ‘에이아이닷엠’ 스타트업 대표입니다. 또한 서울여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그는 지난 1일 이 후보와의 인재영입 발표회에서 “필요한 건 진짜 실력 있는 국가 리더”라며 “이 후보는 실력 있는 행정가라고 믿는
이 후보는 이 외에도 최 교수를 비롯한 △김윤기(20) 인공지능 개발자 △김윤이(38) 데이터 전문가 △송민령(37) 뇌 과학자 등 과학인재 4명을 이 후보 직속 국가 인재위원회에 영입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