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씨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전태일기념관을 방문, '렌즈로 노동을 담다' 기획전을 관람했다고 민주당 선대위가 3일 밝혔다. /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내인 김혜경 씨는 전태일기념관을 방문해 추모했습니다. 이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배우자실장인 이해식 의원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주 52시간 철폐’ 발언과 김 씨의 행보를 비교하며 “이렇게 대비되는 일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2일 김 씨가 전태일기념관을 방문해 ‘렌즈로 노동을 담다’ 기획전과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고(故) 이소선 여사의 10주기 특별기획전’을 관람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씨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전태일기념관을 방문, '렌즈로 노동을 담다' 기획전을 관람했다고 민주당 선대위가 3일 밝혔다. / 사진=연합뉴스 |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씨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전태일기념관을 방문, '렌즈로 노동을 담다' 기획전을 관람했다고 민주당 선대위가 3일 밝혔다. / 사진=연합뉴스 |
김 씨는 이 여사가 생전에 자주 입은 옷을 본떠 만든 조형물에 추모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그는 “세상 모두의 어머니, 일하는 사람들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님의 삶과 가치를 나누고 기억하겠다”고 적었습니다.
김 씨는 “코로나 위기로 더 힘들어진 일하는 사람들의 처지를 살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선대위는 전태일 열사가 산화한 지 51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는 열사의 외침이 유효한 현실에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씨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전태일기념관을 방문, 기획전을 관람한 뒤 전태일 동상 앞에 헌화했다고 민주당 선대위가 3일 밝혔다. / 사진=연합뉴스 |
김 씨는 기획전을 관람한 후 일명 전태일 다리(버들다리)로 이동해 열사의 분신 항거 장소를 둘러보고 전태일 열사 동상 앞에 헌화하고 묵념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 한석호 사무총장, 오동진 전태일 기념관 관장 등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정 끝 무렵에는 전태일 열사가 생전에 ‘바보회’ 모임을 운영한 명보다방에 가서 차담을 가졌습니다.
이에 이 의원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기업인을 만나 주 52시간제를 폐지하겠다고 한 당일, 김혜경 여사는 청계천을 찾아 전태일 정신을 마음에 새기는 행보를 선보였다. 이렇게 대비되는 일정”이라며 윤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이날 윤 후보는 현 정부 주도의 ‘주 52시간제’ 추진 및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아무리 좋은 의도일지라도 결과가 나쁘면 그것은 실패한 정책”이라며 “여력이 없는 기업들은 발을 동동 굴러야 했고 근무시간 감소로 월급까지 깎여야 하는 근로
한편, 김 씨는 지난 9월 3일 이 여사 10주기를 맞아 그의 고향인 대구를 방문한 바 있습니다. 당시 김 씨는 “이소선 어머님의 연대와 나눔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라고 방명록을 남겼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