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지 이유는 '추진력/실행력'
윤석열 지지 이유는 '정권교체'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3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36%로 동일하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3일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누가 다음번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은 결과, 이 후보가 36%, 윤 후보도 36%로 동률이 나왔습니다.
지난달 16~18일 시행된 직전 조사보다 이 후보의 경우 5%p(포인트) 상승했고, 윤 후보의 경우 6%p 하락하면서 두 후보 사이 격차가 '0'이 됐습니다. 지난달 19일 발표된 해당 조사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은 31%, 윤 후보는 42%로 나타난 바 있습니다.
이 후보와 윤 후보의 뒤를 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각각 5%로 나타났습니다. '의견 유보'는 15%, '그 외 인물'은 5%로 집계됐습니다.
먼저 연령대 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의 경우 ▲18~29세 23% ▲30대 32% ▲40대 57% ▲50대 44% ▲60대 이상 25%로 나타났습니다. 윤 후보의 경우 ▲18~29세 22% ▲30대 26% ▲40대 21% ▲50대 40% ▲60대 이상 56%로 집계됐습니다. 이 후보는 윤 후보와 비교해 40대에서 우세를 보였고, 윤 후보는 이 후보와 비교해 60대 이상에서 앞섰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의 경우 △서울 31% △인천/경기 37% △대전/세종/충청 31% △광주/전라 58% △대구/경북 28% △부산/울산/경남 28%였습니다. 윤 후보는 △서울 36% △인천/경기 32% △대전/세종/충청 41% △광주/전라 12% △대구/경북 49% △부산/울산/경남 45%로 나타났습니다.
이 후보는 광주/전라에서, 윤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각각 우위를 보였습니다.
'평소 정치에 관심이 많이 있다'고 응답한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이 후보에게 36%, 윤 후보에게는 45%의 지지율을 보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중앙일보 주최로 열린 '2021 중앙포럼'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이 후보 지지자들은 이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 '추진력/실행력'과 '직무/행정능력', '다른 사람보다 나아서'를 1, 2, 3위로 각각 뽑았고, 윤 후보 지지자들은 지지 이유 1위로 '정권 교체', 2위로 '공정/정의', 3위로 '다른 사람보다 나아서'를 선택했습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5%, 국민의힘 34%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우세를 내준 뒤 약 2달 만에 다시 앞섰습니다.
이번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