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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국회 당 대표실 앞에서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사생활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3일 송 대표는 국회에서 "조 위원장이 아침에 전화를 통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가족들에 대한 공격을 멈춰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표시했다"며 "주말 경에 직접 만나서 대화를 나눠보고 판단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조 위원장이 "월요일이라도 공식 사퇴 의사를 말하겠다"고 하자 시간 벌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송 대표는 "조 위원장은 97일 동안 이재명 대선후보를 도와주기 위해 선대위에 참여한 사람"이라며 "공직 후보자도 아니고 국회의원 출마할 사람도 아닌데 10년 전 이혼한 사실로 가족·개인사를 공격할 사안인지 국민들이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송 대표는 감정이 북받친 듯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책임은 언론에 돌렸다. 당과 선대위의 부실 검증 논란에 대해선 침묵한 것이다. 송 대표는 "개인 사생활과 인격권을 짓밟는 행위는 자유 범위를 벗어난 것"이라며 "사실상 사회적 명예 살인의 흉악한 범죄 행위임을 분명히 명시하며 법률지원단에선 가로세로연구소와 강용석 등에 대해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선대위는 강용석 전 의원과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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