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픽] 野 원로들, 윤석열 향해 "이준석 찾아가 끌고 와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일째 당무를 거부한 채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후보는 오늘(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당 상임고문단과 오찬을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신경식·권철현·권해옥 등 10여 명의 상임고문들이 참석했는데요.

비공개 전환에 앞서 대표로 마이크를 잡은 신경식 고문은 윤 후보와 이 대표와의 갈등에 대해 언급하며 '포용하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는 "아무리 불쾌하고 불편하더라도 꾹 참고 당장 오늘 밤이라도 이 대표가 묵고 있다는 곳에 찾아가서 같이 서울로 끌고 올라오면 아마 내일부터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또 다른 상임고문인 권해옥 고문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다"며 고성으로 반박하며 순간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는데요.

한편 제주에서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진 이 대표를 설득하기 위한 윤 후보의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윤 후보는 우선 선대위 소속 의원을 내려보내 사태를 수습할 방안을 찾을 예정입니다.

오찬 현장,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영상제작 이혜원(hyew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