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30일) 주 52시간제가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충청권 일정에서 기업 친화적인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이번에는 상속세 부담으로 기업 운영이 어렵다고 지적한 건데 윤 후보는 이번 첫 지역 일정에서 친기업, 청년에 집중했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충청 일정 마지막 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천안의 독립기념관부터 찾았습니다.
순국선열의 이름을 되새기며 항일 독립 정신이 헌법 근간이 됐다고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우리가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이 있을수록 다시 그 원류를 되새긴다는 측면에서…."
이어 아산의 폴리텍 대학을 방문해 가상수업 공간 체험을 위해 VR 기기를 착용해보고, 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기에서 저 오렌지색 자동차 한번 클릭을 해주시고…."
▶ 스탠딩 : 노태현 / 기자
- "앞서 정부의 탁상공론을 지적했던 윤 후보는 충남 지역 기업인들을 만나 중대재해 처벌법이 시행돼도 기업 활동이 위축되지 않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기업이 대를 이어 가며 영속성을 가져야 근로자들도 안정된 직장에서 일할 수 있다며 집권 시 상속세 개편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기업의) 상속세를 면제한다는 건 아니고, 과세하기에 적절하지 않다 하는 부분에 대한 건 빼줄 수 있는 건 빼주고, 납부 기한 같은 것도…."
윤 후보는 천안 지역의 청년들과도 간담회를 하는 등 2박 3일 일정 내내 2030세대 공략에 집중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