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어제 30대 상임선대위원장에 이어 오늘(1일)은 AI·데이터·스타트업으로 대표되는 2030 인재 영입을 발표하면서 "미래·청년전담부처를 신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연이틀 인재영입에 나선 이재명 후보의 핵심은 오늘도 청년과 미래였습니다.
대학교 2학년 AI 프로그램 개발자부터 데이터 스타트업 창업자 등 미래산업과 관련된 4명의 인재와 한 자리에 모인 이 후보는 인재 발굴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인공지능이나 소위 기술혁명 시대에는 한 명의 뛰어난 인재가 전 인류를 구제할 수도 있죠."
그러면서 청년들이 직접 정책 결정에 나서는 부처 신설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미래와 청년에 관한 전담부처를 신설해서 청년들 스스로가 직접 책임을 지는 구조를 만드는 게 어떨까…."
내일은 MBC 부사장 출신의 김영희 PD 영입을 발표하는 등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입니다.
한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해온 청년모임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이준석 대표 패싱 등을 언급하며 "윤석열 선대위가 청년의 목소리를 외면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안승진 / '팀 공정의 목소리' 대표
- "이 자리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를 지지할 것임을 선언합니다."
국민의힘은 지지자들의 이탈에 별다른 입장은 밝히지 않으면서 민주당 영입인재 저격에 나섰습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 민주당이 영입한 김윤이 뉴로어소시에이츠 대표가 "윤석열 후보 선대위에 추천해달라고 이야기했었다"며 "청년이라고 다 청년같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