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일 오후 충남 천안시 서북구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업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충남 천안 지역일정 중 취재진을 만나 "이 대표가 당무를 거부하는 상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윤 후보와 선대위 구성을 두고 갈등을 빚었던 이 대표는 이른바 '당 대표 패싱' 논란 이후 당무를 거부하고 전날 부산에 내려갔다. 그는 전날 밤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심야 회동을 한 데 이어 이날 장제원 의원의 지역구(사상구) 사무실을 방문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내일(2일) 선대위 회의 전에 이 대표와 소통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서울을 올라가 봐야 알 것 같다"며 "오늘 제게는 충청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중요한 일이니, 우선 이 일을 마무리하고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집권 시 상속세 대 개편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충남 천안에서 충남북부상공회의소 기업인 간담회에서 "상속세 부담 때문에 기업이 제대로 운영될 수 없다"며 "기업이 영속성을 갖고 잘 운영돼야 근로자의 고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에 대해선 단호한 법 집행을 강조했다. 그는 "대기업 대주주들이 별도 이익을 챙기기 위해 특별 관계사를 만들어 일감을 몰아준다는 것은 공정거래에 위배되고 우리 경제 체제가 지향하는 바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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