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합류 무산에 "뭐라고 말씀드릴 수 없다"
↑ 국민의힘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이 패싱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준석 당 대표가 SNS에 남긴 메시지에 대해 "굉장히 파급력이 큰 메시지"라며 갈등 상황을 인정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30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수정 경기대 교수 영입 과정에서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 대표간 갈등이 있었던 것과 관련해 입을 열였습니다. 그는 "둘 사이에 정확히 어떤 갈등이 있는지는 잘 모른다"면서도 "좀 민망한 일이다. 국민들에게 그렇게 보기 좋은 모습은 틀림없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운데), 이준석(왼쪽), 김병준 상임선거대책위원장(오른쪽)이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
김 위원장은 또 다만 윤 후보가 충청권 순회 일정에서 이 대표를 패싱했다는 논란에 대해 "실무적 차원에서 흠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기획 단계에서 여러 사람의 이름이 거론되는데, 그 정보가 밖으로 빠져나간 것 같다"며 확대해석이라는 주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앞서 어제(29일) 밤 이준석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렇다면 여기까지"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겨 국민의힘이 이준석 대표를 당 업무에서 제외시킨다는 '이준석 패싱' 논란이 거세진 바 있습니다.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9일 오후 세종시 밀마루 전망대를 방문해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과 함께 행정중심복합도시 전경을 바라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한편 김 위원장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총괄선대위원장 합류 여부에 대해서는 답을 피했습니다. 그는 "모든 게 다 잘된 것으로 생각했던 적도 있었는데, 그게 아닌 걸로 드러나는 일
윤석열 당 대선후보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할 생각이 애초 없었던 게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누차 밝히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윤 후보는) 두 사람 다 모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굉장히 강하게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