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 모두 증가하고 새로운 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수까지 생겼지만, 단계적 일상회복 기조는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9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직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한 문 대통령은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을 되돌려 과거로 후퇴할 수는 없다"며 대신 "4주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2단계로 넘어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특별방역을 통해 지금의 코로나19 확산세를 제어해 보겠다는 취지로 읽힙니다.
이런 이유로 문 대통령은 "특별방역대책의 핵심을 '백신 접종'"으로 꼽으며 전 국민 3차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제 3차 접종은 추가 아닌 기본 접종이며, 3차 접종까지 마쳐야만 접종이 완료되는 것으로 인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최근 전면 등교로 12~17세까지 청소년 확진자는 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접종은 부진하다는 우려도 드러냈습니다.
이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문 대통령은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백신의 효과와 안정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접종 편의성을 높이라"며 '학교로 찾아가는 접종' 방법 등을 제안했습니다.
아울러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 시행하고 있는 5세부터 11세까지 아동에 대한 접종도 신속하게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다른 특별방역대책의 핵심은 병상과 의료인
따라서 정부는 지역사회 의료기관과 연계하여 위중증 환자의 치료와 재택 치료에 공백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동시에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도 빈틈없이 시행하라고 강조했습니다.
[ 송주영 기자 ngo99@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