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이달 4일 오전 경기도 수원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회를 방문, 간담회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의원은 전날 '청년의꿈' 플랫폼의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 코너에서 '누굴 뽑아야 하나'라는 질문이 올라왔다.
질문자는 "윤석열이랑 이재명이 나왔는데 지금 누굴 뽑아야 나라가 덜 망할까. 정말 모르겠다. 윤석열은 너무 아는 거 없이 꼭두각시처럼 보인다.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자영업자들은 다 죽을 거 같고 세금만 쭉 오를 것 같다"며 "솔직히 둘 중 아무나 대통령이 돼도 집값은 안 잡힐 것 같다. 하지만 그래도 나라가 덜 망하는 쪽으로 선택해야 5년 뒤 희망이 있기에 고민 중이다. 누굴 뽑아야 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홍 의원은 "이재명이 되면 나라가 망하고 윤이 되면 나라가 혼란해 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재명 후보가 되면 나라가 망한다는게 어떤 의미냐'는 질문에 대해선 "악성 포퓰리스트"라고 답했다.
앞서 홍 의원은 '누구를 뽑아야 하나'라는 청년들의 질문을 여러 차례 받은 바 있다. 이에 홍 의원은 두 후보 모두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다.
홍 의원은 '뽑을 후보가 없다'는 글에는 "이재명 후보는 아니다"라고 했고, '이 후보와 윤 후보 중 누가 더 나쁜 사람인가'라는 질문에는 "글쎄요"라고 답했다.
지난 26일에는 "준표 형님 제가 누구를 뽑아야 하나. 답을 알려달라"는 질문이 게시됐다. 질문자는 "잘못된 생각인가. 국민이 원하는 후보가 아닌 자기들의 사리사욕을 위해 올바르지 못한 후보를 내세우는 오만방자한 당이 승리하는 꼴을 못 보겠다"며 "윤석열인가, 이재명인가. 참 답이 안 나온다"고 했다.
홍 의원은 "아무리
'제 3지대 창당 가능성'에 대해선 "당을 지킬 것"이라고 답했다. '2027 대선 사전준비에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참고 기다리는 것"이라고 답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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