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역을 순회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무지·무능·무당의 3무 후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농촌 표심 공략에도 나섰는데, 월 30만 원 농총 기본소득이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전남 장흥의 한 전통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도 하고 좌판 앞에 앉아 상인들과 접촉면을 넓혔습니다.
(현장음)
- 할머니. 이거 얼마요? 얼마요? 1만 2천 원.
▶ 스탠딩 : 이현재 / 기자
- "전통시장 방문 때마다 연설에 나섰던 이 후보는 이번에도 단상에 올라 지지 호남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무지·무능 그리고 무당의 3무 후보'라고 혹평하며 날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엽전 던져가지고 (국가 정책을) 결정하면 되겠습니까. 그래서 무식·무능·무당 3무. 이 3무는 죄악입니다."
자신의 행정 경험과 윤 후보의 손바닥 왕 자 사건 등 미신 의혹을 대비시켜 상대적으로 유리한 정책 대결로 판세를 끌고 가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오후에는 농민들과 만나 자신의 공약인 농촌 기본소득이 충분히 현실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한 달에 30만 원하면 연간 360만 원이잖아요. 기존에 있는 예산 전용하면 (농촌 기본소득은) 사실 불가능한 게 아닙니다."
여수에서는 광양항을 해양 관광과 에너지 거점항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고 이후 순천으로 이동해 번화가 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나며 민생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 [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