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대결, 윤석열48.9% vs 이재명 39.3%
↑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진=연합뉴스 |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24일) 나왔습니다. 다만 2주 전 조사와 비교했을 때 윤 후보의 지지율은 0.3%포인트 하락했고, 이 후보의 지지율은 2.4%포인트 상승해 점차 격차를 좁혀가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 사진=리얼미터 제공 |
리얼미터는 대선주자 가상 다자 대결에서 윤 후보가 44.1% 지지율을 확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후보는 37.0% 지지율로 기록 나타났습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직전 조사인 2주 전 9.8% 포인트에서 7.1%포인트로 줄었습니다. 뒤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4.0%, 심상정 정의당 후보 3.8%,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1%입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윤 후보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가장 높은 53.1%의 지지율을 확보했습니다. 이어 대전·충청·세종52.1%, 부산·울산·경남 51.9%, 서울 47.3%, 강원 46.9%, 인천·경기 41.4%, 광주·전남·전북 19.1%, 제주 16.8% 등이 뒤이었습니다.
이 후보는 광주·전남·전북 지역에서 64.9%로 과반이 넘는 지지세를 확보했습니다. 뒤이어 강원 43.6%, 이 후보의 ‘안방’ 격인 인천·경기 지역에서 37.7%, 서울 33.2%, 부산·울산·경남 32.4%, 대전·충청·세종 31.4%, 대구·경북 26.9%, 제주 22.9%로 집계됐습니다.
↑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 2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6주기 추모식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연령대별로 보면 윤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56.8% 전국 평균보다 놓은 지지율을 얻었습니다. 이 후보는 40대에서 53.9%와 50대에서 47.3%의 지지율을 우위를 보였습니다. 다만 20대와 30대의 경우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 비율이 각각 12%, 13.6%로 두 자릿수를 넘었습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윤 후보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며 “컨벤션 효과가 소멸하는 가운데 상승 랠리를 이어갈 모멘텀이 부재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후보에 대해서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선회’ 및 ‘매타버스’, ‘특검 수용’ 등을 바탕으로 “악재가 해소된 게 반등 요인”이라고 관측했습니다.
한편,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윤 후보 48.9%, 이 후보 39.3%로 나타났습니다. 윤 후보가 9.6%포인트 이 후보를 앞섰지만, 지난 조사에 비해 1.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 후보는 2.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 대통령 선거 프레임 / 사진=리얼미터 제공 |
내년 대선 구도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 54.3%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라고 답했습니다. ‘집권여당의 정권 연장’이라고 판단한 비율은 38.4%입니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7.3%로 나타났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8%, 더불어민주당 33.3%로 집계됐습니다. 각각 2주 전 조사에 비해 2.1%포인트 하락, 3.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어 국민의당 9.4%, 열린민주당 5.4%, 정의당 3.5%입니다. ‘지지정당 없음’과 ‘잘 모름’을 더한 무당층의 합계 비율은 8.5%입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YTN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2∼23일 전국 18세 이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