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 씨가 23일 오후 광주 남구 한 식당에서 고(故) 조비오 신부의 조카 조영대 신부와 악수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씨가 최근 '기본 용돈'을 받아 매점을 운영하고 있는 초등학생들을 만난 데 이어 23일에는 고(故) 조비오 신부의 조카 조영대 신부를 만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 씨가 23일 오후 광주 남구 한 식당에서 고(故) 조비오 신부의 조카 조영대 신부와 악수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 씨가 23일 오후 광주 남구 한 식당에서 5·18 기념재단 정동년 이사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 씨는 23일 오후 광주 남구의 한 식당을 찾아 조영대 신부를 만나 두 손을 꼭 잡았습니다. 당초 김 씨는 소화자매원에서 고 조비오 신부를 기리는 쌀 기부 행사에 참석하려다 일정 상 참석하지 못하고 이후 만찬 자리에 뒤늦게 합류했습니다.
소화자매원은 조 신부가 돌보던 장애인 복지 시설이며 행사 당시 김 씨는 캠프 관계자를 통해 "조비오 신부께서는 내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을 몸소 실천하셨다"며 "다시 한번 오월의 정신과 신부님의 뜻을 기억하며 정의로운 사회를 잊지 말자"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 전두환 씨가 사망한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신촌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돼 있다. / 사진 = 공동취재 |
이날은 5.18 민주화 운동 당시 계엄군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를 비하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던 전두환 씨가 사망한 날이기도 합니다. 전 씨는 오는 29일 결심공판을 앞두고 있었지만 사망하면서 재판은 열리지 않게 됐습니다. 5·18 관련 단체들은 "상속인이 재판을 이어받을지 여부와 관계없이 또 다른 피고인 전재국 씨(전 씨 아들)와 재판은 계속
조영대 신부는 "지난 3년 넘도록 지난한 법정다툼을 벌여왔는데, 결국 결심 판결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로 떠나 허망하다. 뉘우침과 역사적 정리없이 떠나 더욱 원망스럽고 한스럽다"며 "사죄 없이 떠나며 역사의 커다란 오점을 남겼다"고 전 씨의 죽음을 평가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