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오른쪽)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제처 국정감사에서 유상범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오늘 윤 후보 곁을 떠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후보께서 대통령에 당선되어 청와대로 들어가시는 날, 여의도로 돌아와 중진 국회의원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며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며 "모두 제 부덕의 소치"라고 했다.
장 의원은 "윤 후보님께는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많이 부족한 저를 깊이 신뢰해 주시고 아껴 주시는 마음에 보답하지 못해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것이 진정으로 후보님을 위한 길이라고 판단했다"며 "저의 진심어린 충정이라는 것을 이해해 주실 거라 믿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의 무대에서 윤석열 외에 어떤 인물도 한 낱 조연일 뿐"이라며 "방해가 되어서도, 주목을 받으려 해서도 거래를 하려해서도 결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장 의원은 "제가 그 공간을 열겠다"며 "후보님 마음껏 인재를 등용하시
끝으로 "내년 3월 9일 우리 모두가 꿈꾸고 염원하는 압도적 정권교체를 실현해 달라"며 "후보님 곁은 떠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정성을 다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을 위해 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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