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유족들께 깊은 위로 말씀 전한다"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3일 MBN 종편 10주년·개국 27주년 국민보고대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전두환 씨 사망에 대해 "성찰 없는 죽음은 그조차 유죄"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오늘(23일) 오전 전 씨 사망 소식과 관련해 "끝내 진실을 밝히지 않고, 광주 학살에 대한 사과도 없이 떠났다"며 "역사의 깊은 상처는 오로지 광주 시민들과 국민의 몫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심 후보는 대변인실을 통해 낸 메시지에서 "전두환 씨는 떠났지만, '전두환의 시대가 정말 끝났는지?' 이 무거운 질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오월의 빛을 되찾는 일은 중단 없이 지속돼야 한다"며 "그늘에 가리워진 진실들을 발굴, 책임자들에게 단호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심 후보는 "역사를 인식한다면 국가장 얘기는 감히 입에 올리지 않기를 바란다"며 "성찰 없는 죽음은 그조차 유죄"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시간 원통해하고 계실 5·18 유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의
한편, 전 씨는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을 앓다가 이날 오전 8시 5분쯤 자택 내에서 쓰러졌습니다. 오전 9시 12분쯤 경찰이 사망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