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두환 별세에 "전직 대통령이니 조문 가야…유족에 위로"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MBN 종편 10주년·개국 27주년 국민보고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3일 전두환 전 대통령 별세에 "(조문은) 준비일정을 보고 전직 대통령이니 가야하지 않겠나"면서 "삼가 조의를 표하고 유족에게 위로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경선 예비후보들과의 오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5·18 관련 별다른 사과도 하지 않고 세상을 떴다'는 질문에 대해선 "돌아가셨고 상중이니까 정치적인 얘기를 그분하고 관련 지어서 얘기하는 건 시의적절하지 않은 거 같다"고 즉답을 피했다.
국가장 여부에 대해선 "정부가 유족 뜻과 국민 정서 등 고려해서 종합적으로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한편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40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향년 90세 일기로 별세했다. 그는 자택에서 쓰러져 오전 8시 55분께 경찰과 소방에 신고됐으며 경찰은 오전 9시 12분께 사망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