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위 전권을 위임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회초리를 맞을 준비가 되어 있다며 새로운 선대위 구성을 시사했습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캠프 인사들이 구시대 인물이라며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새롭게 주재한 선대위 회의에는 당 지도부가 아닌 취업준비생과 워킹맘 등 청년 4명이 함께 했습니다.
이 후보는 대장동 의혹에 대해 다시 사과하며, 청년들의 좌절을 해소하는 데앞장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따끔한 회초리를 맞을 준비가 돼 있습니다. (대장동 이슈 관련) '비리 잔치를 예방하지 못했느냐'라고 하는 지적에 대해서 '나는 책임이 없다'라고 말한 것 자체가 잘못임을 인정합니다."
이어 '이재명의 민주당'은 반성과 민생실용개혁에 초점을 맞춰 기민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덧붙였고, 기자들과 만나서는 조만간 선대위 쇄신안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우리 당의 의원님들께서 어제 결단을 해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국민들께 보고 드리고 구체적인 실천으로 답을 드리겠다…."
송영길 대표는 4050 본부 출범식에 참석해, 민주당은 후보와 선대위원장이 50대라며 윤석열 캠프를 저격했습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야당은 이미 한 번 은퇴하셨던 분들이, 어르신들이, 세 분이 모였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쇄신안이 나올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후보가 직접 인재 영입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