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성취까지 폄훼 말아야…예의가 아닌 것”
↑ 어제(21일) 진행된 '2021 국민과의 대화'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어제(21일)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를 두고 야당이 '자화자찬'이라 비판한 것에 대해 "근거를 가지고 비판하라"고 반박했습니다.
오늘 박 수석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과의 대화가) 자화자찬 일색이었다는 비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진행자에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어 "역대 정부가 이룬 성취들이 쌓여온 것이고, 우리 국민이 이룬 성취인데 그것마저도 폄훼한다면 바로 우리 국민이 이룬 일에 대해서 스스로 폄훼하는 것"이라며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박 수석은 또 “야당의 비판은 있는 것”이라며 인정하면서도 “대통령도 마무리 말로 ‘자화자찬 또 하느냐’는 비판이 있을 것으로 안다고 전제 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자화자찬이라 비판을 하시더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의 자부심은 더 우리가 나은 나라로 발전하기 위한 원동력이 되어야 하는데 그것이 폄훼되면 안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11월 1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앞서 국민의힘과 정의당 등 야당은 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를 두고 '자화자찬 일색의 소통이었다', '고장 난 라디오 같았다', 'K시리즈 중에 K-불평등만 빼고 얘기한 것 같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또 박 수석은 "자화자찬은 스스로 자기가 한 일을 이야기하는 민망한 상황이나 사실을 왜곡해서 이야기하는 경우에 쓰는 말이 아니냐"며 "문 대통령이 청와대 브리핑이나 정부에 대해 한 이야기 가운데 사실이 아니거나 사실을 과장해서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으면 근거를 가지고 반박하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야당의 비판이 굉장히 서운했나 보다'라는 진행자의 말에 "서운한 말을
한편 국민의힘과 정의당 등 야권은 어제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의 '2021 국민과의 대화'를 두고 ‘자화자찬 일색의 소통이었다’ ‘고장난 라디오 같았다’ ‘K시리즈 중에 K-불평등만 빼고 얘기한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