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위 참여는 재차 선 그어…"참여 강요는 부당한 횡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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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을 설득하기 위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그의 집을 방문한 가운데, 홍 의원은 이 대표가 빵을 사 왔다고 전했습니다.
오늘(19일) 홍 의원은 자신이 만든 플랫폼 '청년의꿈'의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 코너에서 '이 대표가 뭐라도 좀 사서 왔느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는 이 대표에 대해 "진솔한 청년"이라는 칭찬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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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청년의꿈' 캡처 |
앞서 이 대표는 그제(17일) 저녁 홍 의원의 서울 송파구 집을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홍 의원이 이 대표에게 '정권 교체의 밀알이 되겠다'는 말을 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홍 의원은 "제가 선대위 참여 안 하고 백의종군하는 것을 비난해서도 안 되고 선대위 참여를 강요하는 것 자체도 부당한 횡포"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는 지난 2007년 대선을 언급하며 "당시 이명박 후보가 승리하자 박근혜 후보는 경선장에서 깨끗하게 승복하고 그 후 그 대선판에 나타난 일이 없었다. 박 후보는 이 후보가 대통령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주장했기에 그를 대통령으로 뽑아 달라고 말할 명분이 없었던 거다. 이번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저는 대선판을 떠나 새로운 청년 정치를 시작
한편, 홍 의원은 국민의힘 경선에서 탈락한 후 영국 보수당의 청년보수당운동을 벤치마킹한 청년 플랫폼 '청년의 꿈'을 공개해 직접 청년들의 고민에 답변을 남기는 등의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