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층 잡을 비전이 대선 승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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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지지율에 도취되어 있는 듯하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오늘(19일)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문재인'이라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가면 쉽지 않은 선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진 전 교수는 '보수혁신'의 포지티브 방식으로 선거를 해야 한다고 권하면서도 "알아서들 하셔"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110일(내년 3월 9일 대선까지 남은 기간)이면 조선왕조 500년의 세월"이라며 "앞으로 부침이 있지 않겠느냐. 결국 중도층을 사로잡기 위한 비전과 의제의 대결이 승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윤 후보를 향해 꾸준히 '보수 혁신'의 키워드를 통한 대선 준비를 주문했습니다.
지난 13일 진 전 교수는 "벌써 다 이긴 것처럼 신났던데 자기들(친이계)끼리 해보라고 하라"며 "중도층이 고작 무능한 친이계 먹을 밥상 차려주려고 정권 교체를 바라는 것은 아니다. 초등학생에게 임명장 돌리는 애들 데리고 대체 뭔 선거를 치르냐"라고 일갈했습니다.
지난 16일에도 "선대위에서 국민들은 윤석열 정권의 미래상을 기대한다. 그런데 선대위의 모습이 '그들이 돌아왔다'라면 본선은 힘들어진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오늘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24~27일 사이 선대위
현재 총괄 선대위원장으로 언급되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윤 후보가 구상 중인 '매머드급 선대위'에 대해 "히틀러가 5만 당원으로 집권했는데 조직이 비대해지자 상대적으로 힘이 없어진 것 같다는 말을 했다"며 비효율적이라고 꼬집은 상황입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