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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민주당 김성회 대변인이 1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합당 추진 제안을 논의한 긴급 최고위원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김 대변인은 "열린민주당 최고위는 합당을 전제로 한 추진이 아니라 합당 여부를 더불어민주당과 논의할 협상단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양당 합당 논의에서 열린민주당 측 협상단으로 참여 중인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전당원 투표까지 포함해서 모든 절차를 마무리 짓는데 올해 안에 결말을 내야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안에 대해선 "지금 민주당 내 초선의원들의 모임에서 국회의원의 3선 연임 제한이라든지 면책특권 폐지 등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며 "저희는 거기에 덧붙여서 공천 자체도 국민께 다 돌려주자는 '열린 공천' 등을 정치개혁의 화두로 삼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당명 교체도 충분히, 진지하게 검토를 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간판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는 내용을 알차게 마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 내용이 채워진다면 당명 교체도 차분하고 진지하게 검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강민정 열린민주당 원내대표도 같은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관련된 법적 혐의들이 얼마나 많나"라며 "열린민주당이 지난 1년 반 동안 제기했던 (검찰개혁 등) 문제들이 만약 해결됐다면 지금의 대선 지형도 전혀 달라졌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범여권 비례위성정당인 열린민주당과의 연내 합당을 위한 논의에 착수한 바 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정체된 상황에서 여권 핵심 지지층을 끌어안겠다는 분석이다.
열린민주당은 지난해 4·15총선을 앞두고 탄생한 비례대표 정당이다. 현재 의석수는 3석으로 주요 지지층은 친여 성향 중에서 강성 지지층으로
민주당 측 협상 대표를 맡은 우상호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양당이 통합하면 대선에서 지지자들의 통합 시너지 효과는 작지 않을 것"이라며 "(합당 시점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대선 승리를 위한 통합인데 대선 이후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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