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치권 뒷이야기 알아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신재우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1 】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게 동시 특검을 요구했다고요?
【 기자 】
윤 후보는 검찰의 중간수사결과가 나오고 나면 특검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여권이 주장하는 고발사주 의혹 등에 대한 특검 주장은 오히려 특검을 회피하는 물귀신 작전에 가깝다고 주장하면서 '동시 특검'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국민들의 대다수가 특검 거론하고 있는데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특검을 안 받고 선거를 할 수 있겠습니까? 뭐 쌍으로 (특검) 가겠다면 가져가라 이 말이죠."
다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2010년 통장에서 보듯이 별다른 게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 질문 1-2 】
이재명 후보 측 반응은 어떤가요?
【 기자 】
이 후보는 조건 없이 아무 때나 국회 합의를 통해 특검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여야 합의해서 특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저의 무고함도 재차 확인하는…."
민주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가담자들이 구속됐다며, 검찰이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해 수사에 나서라고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눈치를 보거나 시간을 끌면 검찰의 존재 이유가 흔들릴 것이다. 검찰은 김건희, 최은순을 즉각 수사하라."
【 질문 2 】
요즘 이재명 후보가 지지율 반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해찬 전 대표를 만났다고요.
【 기자 】
이재명 후보가 어젯밤 여의도 모처에서 이해찬 전 대표와 만찬 회동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침 어제는 지난 총선에서 '이해찬호'의 전략을 맡아 압승을 끌어낸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후보만 뛰고 당에 절박함이 없다"며 한바탕 쓴소리를 쏟아낸 날인데요.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향후 선거 계획과 공약 사항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교롭게 오늘 이 후보가 재난지원금 철회 의사를 밝히면서 이 전 대표가 조언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 질문 3 】
이렇게 되면 이해찬 대 김종인 구도가 완성되는 모양새인데, 이에 대한 평가는 어떤가요?
【 앵커멘트 】
여의도의 쓴소리꾼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는데요.
먼저 이해찬 전 대표에 대한 평가를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유인태 / 전 국회 사무총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대선 때는 다 누구나 중도 확장하려고 하는데 이해찬 대표가 별로 중도 확장에는 이렇게 주특기가 아니잖아요."
김 전 위원장에 대해서는 '별의 순간'이 왔지만 당이 시끄러워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유인태 / 전 국회 사무총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중도확장을 하는 데 윤석열 후보에게 도움은 되겠지만 대신에 아마 시끄러워질 것 같아요."
유 전 사무총장은 김혜경 씨 다스베이더 논란에 대해 치열한 취재 경쟁에 수행원들이 골탕먹이려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깜짝 폭로했습니다.
【 질문 4 】
사실이라면 문제가 아닌가요?
【 앵커멘트 】
민주당 측에서는 유 전 사무총장의 발언에 대해 극구 부인하고 있어, 사실관계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김혜경 씨에 대한 관심이 워낙 크다는 점을 고려해, 이재명 후보는 조금 전 부인 김혜경 씨와 함께 한국시리즈 관람에 나섰습니다.
각종 루머를 잠재우기 위한 조치로 풀이되는데요.
참고로 이재명 후보와 부적절한 루머가 돌았던 전직 비서관 김 모 씨는 허위사실 유포로 네티즌 40명을 고소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잘 들었습니다. 정치부 신재우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