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후 9일 만…가짜뉴스 해소될 듯
↑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씨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지난 9일 낙상사고로 응급실로 긴급이송됐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오늘(18일) 이 후보와 함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을 관람합니다.
오늘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김 씨를 비롯해 김응룡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함께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을 관람합니다.
낙상사고 이후 휴식을 취하던 김 씨가 공식 석상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두 사람이 함께 야구장을 찾으면 그간 무분별하게 확산한 가짜 뉴스 등의 의혹을 상당 부분 해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경기 관람도 이 후보가 김 씨에게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김 씨의 상처가 완전히 아문 건 아니지만 나들이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 그간 억측과 가짜뉴스가 횡횡해 부부가 함께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면 해소될 것으로 본다"라고 전했습니다.
↑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씨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앞서 이 후보 측은 김 씨 사고 관련 유언비어가 떠도는 것에 대해 '조직적 살포' 의혹을 제기하는 등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12일 이해식 선대위 배우자실장과 신현영 선대위 대변인은 소방서와 병원 측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를 모두 공개했으며 낙상 관련 허위 사실을 인터넷에 유포한 누리꾼들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 후보도 지난 13일 "제가 때려서 그렇다는(아내가 다쳤다는) 소문이 있다는데 어처구니가 없다"라고 직접적으로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한편, 김 씨는 평소 다른 지병을 앓고 있지는 않았으나 최근 이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는 과정에서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