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외국 봐도 일상회복 순탄치 않아" 총력대응 지시

↑ 문재인 대통령. [이충우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정부는 방역과 의료대응 체계를 빈틈없이 가동해 상황을 안정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이달 1일부터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으로 방역체계를 전환한 이후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더니 이날 확진자는 3292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문대통령은 "특히 고령층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위중증 환자가 늘고 있다"며 "행정명령도 발동한 병상 확보가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의료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접종 간격을 단축한 만큼 접종이 조기에 차질 없이 이뤄지게 하고 계획을 세워 추진중"이라며 국민들의 접종을 당부했다.
특히 문대통령은 "외국의 사례를 봐도 일상 회복의 길은 순탄하지 않다"며 "우리가 숱한 고비 잘 헤쳐온 것처럼 단계적 일상회복도 성공하도록 최선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도 불안해하지 말고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적극적 접종 참여로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임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