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발전, 한국 조선사에 큰 기회 될 것"
↑ FLNG선 출항 명명식에서 축사하는 문재인 대통령/사진=연합뉴스 |
지난 15일 '한-모잠비크 FLNG선 출항 명명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내가 점심 한 끼 먹으러 거제까지 갔겠나"라며 언론 보도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오늘(18일)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FLNG선 출항 명명식을 다녀온 문 대통령과 참모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습니다.
박 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FLNG선 출항의 의미와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국민에게 잘 알리지 못한 것 같다며 아쉬워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모잠비크에 인도하는 FLNG선은 1기이지만 가격이 무려 24억불(약 2.9조원)이나 된다. 우리나라는 FLNG 시장에서의 압도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번 모잠비크 FLNG를 비롯하여 전 세계에 존재하는 대형 FLNG 4기를 전부 건조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나라는 2020년에 모잠비크 Area 1 해상광구 가스전 개발에 참여하게 될 LNG 운반선 17척(약 4조원 예상)을 조건부 계약으로 수주하였는데 곧 본계약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것은 환산톤수 기준으로 국내 조선사 수주 역사상 최대 규모이고, 수주액 기준으로는 최근 7년 내 국내 최대 규모"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모잠비크 뉴지 대통령이 한국 선박의 우수성을 인정했다며 FLNG 1기 추가 발주 가능성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가스공사가 1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모잠비크 Area 4 해상광구는 세계 최대 규모의 LNG 가스 매장량을 자랑한다며 LNG 생산량이 늘면 한국 조선사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악수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필리프 뉴지 모잠비크 대통령/사진=연합뉴스 |
다만 문 대통령은 "내가 점심 한 끼 먹으러 거제까지 갔겠나"라며 "모잠비크 FLNG선 출항 명명식에 대한 보도는 조금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사진기사 중심으로 보도된 것을 보았지만 그 내용과 의미가 국민에게 잘 전달될 수 있는 기사는 부족해보인다"며 "FLNG선이 모잠비크에게 얼마나 중요하면 출항 명명식에 대통령이 직접 달려오셨겠냐. 나도 모잠비크 대통령의 마음을 이해하기 때문에,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되기 때문에 그곳에 다녀온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기꺼이 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수석은 이같은 문 대통령의 발언을 전하면서 "삼성중공업에 다녀오신지가 얼마 지나지 않았으니 대통령 임석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