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사진 출처 = 국회사진기자단 / 연합뉴스] |
18일 매경·mbn 의뢰로 알앤써치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는 47.7%의 지지율을 얻은 반면 이 후보는 33.3%를 얻는데 그쳐 두 사람 격차는 14.4%포인트나 났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4.7%,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3.7%, 김동연 후보는 1.8%를 얻었다.
윤 후보가 크게 앞서는 이같은 결과를 두고 국민의힘 대선경선의 '컨벤션 효과'가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고 보는 의견과 함께, 직전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뽑았던 사람들이 이재명 후보에게 아직도 마음을 주지 못하면서 진보진영 표가 분산됐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 이번 조사 결과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뽑았던 사람 중 54%만 이 후보를 지지하는 반면, 당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였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던 사람 중 77.2%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뽑았던 사람의 61.3%가 윤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가장 호감이 가지 않는 후보로는 이 후보(47.3%)가 꼽혔다. 그 뒤를 이어 윤 후보 (37.9%), 안 후보( 5.1%), 심 후보(3.8%), 김 전 경제부총리(2%) 등의 순이었다. 이 후보는 대장동 비리 의혹 등을 둘러싼 책임 논란 여파로 인해 비호감도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지지정당 조사에서는 8월 26일 7회차부처 이어진 국민의힘 우세가 계속됐다. 다만 국민의힘 대선경선 전날인 지난 4일 발표된 조사에서 42%까지 치솟았던 국민의힘 정당지지율은 이번에 소폭 하락, 39.1%를 기록했다. 다만 여전히 27.2%를 얻은 민주당과의 격차는 컸다.
이번 조사는 11월 15~17일 3일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박인혜 기자 /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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