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3개국 순방에 나선 이명박 대통령은 마지막 방문국인 태국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24일)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해, 금융위기 대응과 저탄소 녹색성장 등 협력방안을 논의합니다.
후아힌에서 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23일) 오후 동남아 3개국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인 태국 후아힌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아세안+3 정상회의와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잇달아 참석하고, 부아손 부파반 라오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합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아세안 6개 나라에 1억 달러 규모의 동아시아 기후파트너십 기금을 활용하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과 개발 협력, 문화 인적교류 확대 등 3대 협력방안을 논의합니다.
또 역내 금융위기 대응을 위해 1,200억 달러 규모의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 공동기금 체제가 조속히 출범할 수 있도록 당부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청와대 대변인
- "내년도 G20 의장국으로서 아시아 신흥국가들의 입장을 반영할 수 있도록 아세안 국가들과 다양한 협의채널을 구축하고 정보교류 등 긴밀한 협조기반을 마련한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캄보디아 정부가 제공한 특별전세기편으로 세계적 문화유적지인 앙코르와트 사원을 방문했습니다.
직접 안내를 맡은 훈센 총리는 우리 정부가 앙코르와트 사원의 우회도로 확장을 지원한 것을 높이 평가했고, 이 대통령은 미래 세대를 위해 앙코르와트 보존에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후아힌)
-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제주도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이어, 나눔과 배려로 대표되는 신아시아 외교를 통해 아세안 국가들과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