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심판론 47% vs 국정 안정론 41%
↑ (왼쪽부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다자 대결에서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8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 조사 업체 4개 사가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15~17일 실시해 발표한 11월 3주 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 따르면 4자 가상 대결 조사에서 윤 후보 36%, 이 후보 35%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했을 때 윤 후보는 3%P 하락했고 이 후보는 3%P 상승하면서 지난주 7%P 격차에서 1%P로 줄었습니다.
뒤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5%,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4% 순으로 이었고, 태도 유보(없다+모름·무응답)는 18%였습니다.
↑ 사진=NBS 제공 |
연령별로는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트'로 일컬어지는 18~29세에서는 윤 후보 20%, 이 후보 18%, 안 후보 13%, 심 후보 11%를 기록하면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치우치지 않는 고른 지지도 분포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에게 앞섰습니다. 다만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는 윤 후보 38%, 이 후보 34%를 기록하면서 격차가 지난주 18%P에서 4%P로 줄었습니다.
중도층에서는 이 후보가 32%를 기록해 28%를 기록한 윤 후보를 4%P 격차로 앞섰습니다. 지난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10%P 격차로 이 후보를 앞섰으나 뒤바뀐 결과가 나왔습니다.
↑ (왼쪽부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선거 분위기나 주변 사람의 반응을 볼 때 내년 대선에서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윤 후보 42%, 이 후보 38%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윤 후보와 이 후보는 지난주 대비 각각 2%P, 1%P씩 상승했습니다.
내년 대선의 성격을 묻는 말에는 '정권 심판론' 47%, '국정 안정론' 41%를 기록했습니다. 11월 1주 조사 이후 2주 연속 국정안정론이 상승한 가운데, 지난주 13%P에서 이번 주 6%P로 격차가 다소 줄어들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30.2%이며 더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