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열린 모잠비크 FLNG선 출항 명명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참석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열린 '부유식 해상 액화천연가스 플랜트(FLNG)' 출항 명명식 관련 보도가 적은데 대해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서운함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문대통령이 이례적으로 구체적인 언론보도에 대해 언급했다고 말했다. 임기를 6개월 남겨두고 국정과제를 마무리하고 있는 문대통령으로선 국정성과 홍보가 미흡한 것에 아쉬움을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대통령은 "모잠비크 FLNG선 출항 명명식에 대한 보도는 조금 아쉽다"며 "물론 사진기사 중심으로 보도된 것을 보았습니다만 그 내용과 의미가 국민께 잘 전달될 수 있는 기사는 부족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FLNG선이 모잠비크에 얼마나 중요하면 대통령이 직접 먼길을 달려와겠느냐. 우리나라에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나도 다녀온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기꺼이 간 것"이라며 이번 FLNG선의 중요성을 참모들에게 강조했다.
문대통령은 "이번에 모잠비크에 인도하는 FLNG선은 1기이지만 가격이 무려 24억달러(한화 2조9000억원)나 된다"며 "우리나라가 모잠비크로부터 수주한 LNG운반선 17척(약 4조원 규모) 역시 곧 본계약을 앞두고 있다. 수주액 기준 최근 7년 내 국내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뉴지 대통령은 오찬에서 이번과 동일한 규모의 FLNG 1기를 추가 발주할 계획을 언급하면서 한국 선박의 우수성을 평가했다"며 "FLNG선 조업시 안전을 위해 해상경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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