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김부선은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강 변(호사가) 이재명 상대로 몇 년간 민, 형사 소송 준비하느라 고생 진짜 많이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날 뭐가 쓰였는지 오버 좀 했고 그래서 죄송하다고 했는데 쪼잔하게 나는 인신공격을 했다.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분들 뒤에서 말이다"라면서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씨. 두 분께 거칠게 항의하고 막말하고 미안하다"고 적었다.
이어 "피해의식이 워낙 컸나 보다. 사실은 내가 이리 쪼잔하고 후진 사람"이라며 "용서 바란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씨는 "(강용석 변호사에게) 당장 사임계 내라고 큰 소리쳤지만 속으로는 계속 '저 좀 보호해주세요'라고 외쳤으니 나도 마음치료가 시급해보인다"면서 "강 변호사에게 맛있는 식사 한 번 하자고 오후에 전화하고 화해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벗님들께도 미안하다"고 전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15일 "잘가라 강용석. 그동안 끔찍했었다"면서 "강용석 변호사 해임한다. 이런 변호사 필요 없다. 모든 게 여의치 않으면 나 홀로 소송한다. 진실을 밝히는데 강용석 같은 변호사는 필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제 소송대리인인 변호사가 의뢰인의 사생활을 모두 공개, 누설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며 강 변호사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10일자 방송 중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16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강용석 씨, 문제의 10일 자 동영상부터 삭제하라"라면서 "돈 많으면 그냥 두시고, 저는 법원으로 간다. 진지하게 대응할 것이다"라고 법적 대응까지 시사했다.
이에 '가로세로연구소'는 '김부선 배우를 응원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김씨에게 사과했다. 당시 방송에서 김세의 전 MBC 기자는 "잘못한 것이다. 잘못한 거니까 강 변호사도 사과의 뜻을 밝힐 거라고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씨는 2007년부터 약 1년간 이 후보와 교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이 후보는 김씨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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