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열린민주당' 공식 합당 추진…실무협상 돌입

與 협상대표에 ‘4선 전략통’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상임선거대책위원장 /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합당 논의에 공식 착수합니다.

오늘(18일)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당 대 당 통합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통합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고 수석대변인은 “향후 협상단으로부터 협상 결과를 보고받고 통합이 원만히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송 대표가 합당 추진을 위한 민주당 측 협상대표로 우상호 의원을 지명했다고 전했습니다.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연합뉴스

우 의원은 4선 중진 전략통으로 통합니다. 지난 4·7 재보선 당시에도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을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여권 대통합 방침을 강조하며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 후보는 “국민들이 민주당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압도적 다수 의석을 확보해줬지만, 높은 기대만큼 실망으로 변질되고 있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며 기민함 부족을 지적함과 동시에 당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