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연합뉴스 |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수능 응원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공부를 하다 보면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외롭고 고독한 순간이 찾아올 때가 있다"며 "저도 사법 시험을 9수한 사람이라 어느 정도 그 기분을 안다"고 공감을 표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백신까지 맞아가며 공부하느라 어느 때보다 더 힘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어 윤 후보는 "오늘이 지나면 내일이 오고, 어김없이 새로운 날이 온다"며 "수많은 고통을 이겨내고 지금 이 자리에 온 것 만으로도 이미 여러분은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이라고 격려했습니다. 또 "이제 모든 부담감과 긴장은 훌훌 떨치고 스스로를 믿자"며 "그동안 준비한 실력을 유감 없이 보여주자"고 응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수험생 여러분의 지난 시간들을 믿는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 후보는 "아마 지금 쯤이면 마치 수능 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것처럼, 많은 이들이 내일의 운을 말하고 있을는지도 모르겠다"며 "그러나 수험생 여러분의 지난 시간들과 노력, 그 안에서의 희로애락이 어찌 수능 만을 향한 것이겠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설령 시험의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그간의 노력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며 "여러분을 여러분 답게 만드는 모든 것들이 어디 가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이 후보는 "내일 하루는 쌓여온 시간과 자신을 믿고, 후회 없이 보내시길 바란다"며 "저도 온 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수능인 내일(18일) 수험생
수능 응시를 원하지 않는 15명과 수능 전에 퇴원할 예정인 18명을 제외한 총 68명이 확진 수험생으로 분류됐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