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e스포츠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창립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안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 후보) 캠프와 (이 후보 부부를 비방하는) 조직적 댓글,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그 조직들이 연관이 돼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윤 후보 캠프에서 만세를 불렀다고 하는 그 얘기와 그날 하루 종일 가짜뉴스가 돌았는데, 이것이 과연 무관할 것인가"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의혹의 근거가 될 만한 제보가 있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대해선 "제보 그런 것은 아니다. 정치 상식적으로 그것이 무관치 않을 것이라고 추정해 볼 수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가짜뉴스를 악의적이고 조직적으로 생산하는 것은 대선과정에서 엄단해야 될 문제"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가 때렸다'는 등 가짜뉴스를 유포한 네티즌 2명을 지난 10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추가 고발을 예고하는 등 강경 대응을 선언한 바 있다.
앞서 민주당 선대위는 전날 김혜경씨의 낙상사고 당시 이 후보의 119 신고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13일에는 이 후보가 유튜브 방송에서 아내 김씨와 직접 통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선대위 현안대응TF가 전날 공개한 50초 분량의 녹취록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9일 새벽 0시 54분 휴대전화로 119에 신고했다.
이 후보는 아내의 증상에 대해 "지금 토사곽란(토하고 설사해 배가 심하게 아픈 증상)에다가 얼굴이 좀 찢어져가지고 응급실에 가야 한다"고 119에 설명했다. 신고가 접수된 시각은 9일 0시 54분이었고, 구급차는 1시 6분에 이 후보 자택에 출동해 병원에 1시 31분 도착했다고 한다.
민주당은 김씨 사고와 관련한 괴소문 유포가 심각하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 단장인 김병기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신고 과정이나 상황 등을 보면 악성 유언비어가 유포될 이유가 전혀 없다. 그런데 이게 신속하게 광범위하게 엄청나게 왜곡돼서 유포되고 있다"며 "삽시간에 허위 사실이 유포됐다. 어떤 배후가 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119 신고 당시) 녹음 파일을 들어보면 사실 역설적으로 이 후보가 지도자다운 단면이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급한 상황이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