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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신형 호위함 '천안함' 진수식 / 사진 = 연합뉴스 |
천안함전우회 측이 이재명·윤석열 두 대선후보에게 천안함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습니다.
전우회는 오늘(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잠수함 충돌설' 등을 다룬 유튜브 콘텐츠에 대해 "문제없다"고 결론 내린 것에 대해 "정부와 군이 공식·비공식적으로 천안함 피격사건에 대해 '침묵'이라는 잘못된 선택을 지속 유지해왔기에 일어난 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는 천안함장과 천안함 전우회에서 요청한 면담에 대해 다시금 심사숙고해 성사될 수 있도록 해주길 강조한다"고 밝힌 전우회는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에게도 입장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이 후보에겐 "내외부 캠프 인사와 지지자들이
'천안함 피격사건'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직접적으로 유포하고, 동의한 인사들이 다수 있다"며 2014년 이 후보가 '천안함 잠수함 충돌 논문나와'라고 게시한 SNS 글에 대한 입장도 요구했습니다.
윤 후보에 대해선 "방심위와 더불어 현재 정부의 부당한 행위에 대해 일체의 입장표명과 행동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행동으로 대응해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최원일 전 천안함장과 전우회 측은 "인터넷과 SNS에서 만연하는 허위사실 유포자와 악성 댓글 게시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집단고소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천안함 가족(전사자, 유족, 생존 장병 등)의 명예를 훼손하는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도 타협은 없을 것"이라며 "명예 훼손자들이 뿌리뽑힐 때까지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안종민 천안함전우회 사무총장은 MBN과의 통화에서 "국방부 측에 ▲방
앞서 최원일 전 함장을 비롯한 생존 장병들은 방심위의 결정에 강력히 반발하며 지난 9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신형 천안함' 진수식에 불참한 바 있습니다.
[ 강영호 기자 / nathaniel@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