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재명 가상자산 전 국민 지급? 차라리 헛소리 토큰 발행하면 재미있을 것"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100분 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 국민에게 가상자산을 지급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드디어 '내가 정권 잡으면 나라 망가뜨린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설명에 나섰다"고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 식으로 말이 안 되는 백서 한 장 들고 사기 쳐서 돈 뽑아내는 코인을 잡코인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부동산 개발에서 나온 이익을 자산으로 전 국민에게 가상자산(암호화폐)을 지급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며 "새로운 통화 수단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거의 혁명"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 대표는 "이 후보는 정부가 잡코인으로 시장 질서를 교란하겠다고 한다"며 "차라리 '이재명 헛소리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를 발행하면 재미라도 있고 시장가치도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