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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후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열린 제2기 영남일보 지방자치 아카데미 입학식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 전 위원장은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권은 자기가 인사고 뭐고 다 하는 것인데, (제 주장은) 일을 할 여건이 되느냐 안 되느냐를 물어보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후보의 장점은 정치를 처음 해보는 사람"이라며 "일반 국민이 바라는 새로운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선거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위원장은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이 과거 정치인들에게 둘러싸여서 있을 거 같으면, 그 사람들(과거 정치인)과 비슷한 형태로 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할 수밖에 없다"며 "사람에 너무 집착하면 성공을 못 한다. 과거 우리나라 대통령을 보면 지나치게 특정한 사람, 편리한 사람들에게 집착하다 결국 실패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문고리 3인방'을 언급하며 "윤 후보는 냉정한 판단을 할 능력을 가져야 한다"고 충고했다. 문고리 3인방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정호성 전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는 "(선대위에서) 내가 허수아비 노릇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전 위원장은 선대위 합류 여부에 대해서는 "후보 스스로 확신성을 갖고 결심해야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금 일을 하면 마지막 일을 하는 것인데 마지막 일을 해서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을 하면 안 된다"며 "이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들었을 때 이사람이 진짜 잘 할 수 있는 사람인가 100% 확신이 없으면 안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가장 큰 덕목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정직"이라며 "상황에
또한 김 전 위원장은 자신의 선대위 합류 시점과 관련해선 "윤 후보에게 늦어도 11월 20일까지는 (선대위를) 발족해야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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