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가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일부 상임위에서 여야 공방은 계속됐습니다.
서울대학교에 대한 국정감사는 정운찬 총리의 증인 채택 문제로 또다시 파행을 빚었습니다.
보도에 김재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국정감사 기간 내내 파행을 거듭했던 국회 교과위가 시작부터 또 파행됐습니다.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은 서울대가 의도적으로 정 총리의 외부 기업 겸직 자료 제출을 미루며 감싸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운찬 총리를 반드시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안민석 / 민주당 의원
- "정운찬 총리 증인 채택을 오늘 말고라도 모레 확인감사 때 여당이 통 크고 과감하게 수용하십시오. 수용하고 서울대 국감 정상적으로 합시다."
이에 대해 여당 의원들은 야당이 총리 출석 문제로 국정감사를 또다시 파행으로 몰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서상기 / 한나라당 의원
- "이제는 정말 국감 좀 합시다. 국감 좀 해요. 우리가 지금 몇 번째 파행입니까? 서울대학교 국감에 정운찬 총리 문제 외에 질의할 게 그렇게도 없습니까?"
한편, 농수산식품부에 대한 농식품위 감사에서는 쌀값 안정과 농식품 안전 대책에 대한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학용 / 한나라당 의원
- "식품부로 개칭된 이후에도 흑삼의 제조공정, 검사규격, 품질관리 안정성 등에 관한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전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문방위의 한국관광공사 감사에서는 지난 7월 임명된 이참 사장의 전문성을 묻는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MBN뉴스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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