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리나라와 태평양동맹 4개국, 에콰도르의 외교장관 등 고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외교부는 오늘(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태평양동맹 그린경제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모색하기 위한 이번 포럼에서 양측은 저탄소·친환경 경제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는 데 인식을 함께하고 녹색협력 가능성을 모색해나가기로 했습니다.
각국의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이 그린경제 정책과 추진방향을 공유하는 한편, 에너지전환과 수소경제·순환경제 등 분야별 이행계획을 토대로 상호 협력 전망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태평양동맹 측은 한국의 코이카와 수출입은행이 그간 중남미에서 시행해온 에너지전환, 녹색성장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대해 높이 평가했으며 유사사업이 확대되기를 희망했습니다.
태평양동맹(PA)은 콜롬비아, 칠레, 멕시코, 페루 4개국으로 구성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태평양동맹 회원국들과 긴밀한 경제 협력을 바탕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녹색협력을 확대하고, 그린경제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습니다.
[ 강영호 기자 / nathaniel@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