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당 대선 후보 부인의 낙상사고에 관한 가짜뉴스에 대해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10일) 공지를 통해 “이 후보 부인의 낙상 사고와 관련한 각종 허위사실이 온라인상 빠르게 유포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9일 김혜경 씨는 새벽 집에서 구토, 현기증, 일시적 의식 소멸에 따른 낙상사고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 후보는 이날 “한 사람의 남편이고 싶다”며 주요 4당 대선 후보가 참석하는 56차 전국여성대회 등 일정 전면을 취소하고 간호에 전념했습니다.
선대위에서 이 후보 배우자실장을 맡고 있는 이해식 의원은 김혜경 씨 낙상사고와 관련한 사실관계를 설명하는 글을 이날 올린 바 있습니다.
이 의원은 “김 여사는 9일 새벽 1시경 낙상으로 119 구급대에 의해 분당 모 병원 응급실로 긴급이송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8일 점심 무렵부터 컨디션 난조를 보이다가 심야(9일 새벽)에 구토를 하며 의식을 잃고 쓰러지면서 신체 일부를 바닥에 부딪쳐 열상을 입었다”며 “응급실에서 밤새 진단과 응급치료를 받았고, 9일 아침 모 성형외과로 이송하여 열상부위 봉합수술을 하였으며, 당일 12시경 퇴원해 현재 자택에서 안정가료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오늘 이 후보는 김혜경 씨의 사고 관련 안부를 묻는 질문에 “영화에서만 봤지 사람이 그렇게 혼절하는 모습을 옆에서 처음 봤다”며 “너무 놀라 정신이 없었다. 다행히 지금은 괜찮아 보인다”라고 답했다고 수행실장인 한준호 의원의 페이
한편, 민주당은 논란이 불거진 허위사실과 가짜뉴스를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온라인상에는 김혜경 씨의 부상 유형과 부상 원인을 놓고 ‘이 후보가 김 씨에게 폭력을 휘둘렀다’, ‘불륜이 들통나 부부싸움이 났다’ 등 진위가 명확하지 않은 글이 유포되고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