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안 단일화 '할 것' 43% vs '안 할 것' 40%
이-심 단일화 '할 것' 18% vs '안 할 것' 67.6%
↑ (왼쪽부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가상 4자 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오차 범위 밖인 12%P 격차로 앞선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 (왼쪽부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
오늘(9일) 발표된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1월 2주 차기 대선주자 4자 대결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46.2%의 지지를 얻어 34.2%의 이 후보에 우위를 점했습니다.
윤 후보는 전주 조사(10월 4주) 대비 11.8%P 상승했으나 이 후보는 0.4%P 하락해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지난 5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끝난 후 실시된 여론 조사이기에 컨벤션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람의 뒤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4.3%,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3.7% 순으로 이었습니다. 이외에 '기타 후보' 3.0%', '없다' 6.2%, '잘 모름' 2.4%였습니다.
윤 후보는 ▲ 40대 ▲ 광주·전라 ▲ 진보층 ▲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 열린민주당 ▲ 시대전환 ▲ 무당층을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이 후보에 앞섰습니다. 특히 내년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2030세대와 중도층에서 각각 40% 이상이 윤 후보를 선택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 (왼쪽부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내년 대선에서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전망을 묻는 말에는 '단일화할 것'이라는 응답이 43.0%, '단일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40.0%를 기록해 오차 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그러나 이 후보와 심 후보의 단일화 전망에 대해서는 '단일화할 것' 18.0%, '단일화하지 않을 것' 67.6%로 나타나 단일화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이번 조사는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32,801명에게 접촉해 최종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2%P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