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현지시간) 헝가리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부다페스트 바르케르트 바자르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한-비세그라드 그룹 공동 언론 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6만 소방 가족과 의용소방대원들의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소방에는 밤낮, 계절이 따로 없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소방관들은 올 한해 83만여곳의 재난현장에서 6만4000여명의 국민을 구했다"면서 "코로나 방역에서도 확진·의심증상자와 해외입국자, 예방접종 관련자 등 42만여명을 이동하는 신속함을 보여줬다. 의용소방대도 187개 예방접종센터에서 최선을 다해 국민의 안전을 살폈다"라고 소개했다.
또 "오늘(9일) 소방의 날 기념식은 국립소방병원 건립 예정지에서 열린다"며 "정부는 소방공무원 2만명 충원 약속을 지키고, 30%에서 80%까지 높아진 '구급차 3인 탑승'도 더욱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대째 소방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 소방관이 했던 말이 기억난다. '소방관은 현장에서 2명을 구출해야 한다. 구조자와 바로 나 자신을 구하는 멋진 소방관이 되겠다'"라며
그러면서 "올 한해 소방관들은 많은 분이 탈진을 겪으면서 고유의 업무에 더해 방역 지원까지 있는 힘을 다했다"며 "오늘 하루 소방관들에게 '고맙다'고, '애쓰셨다'고 인사해 주시라"고 당부했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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