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가 위기, 국민 대상 선거에서 尹 확장성 떨어지는 것 극복해야"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악수하는 윤석열 대선후보 / 사진 = 연합뉴스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대선후보 선출에 따른 당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 "윤석열 후보가 냉정해질 시점이 오지 않았나"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6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선거 과정에서 '하이에나'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파리떼'를 언급했는데 (윤 후보는) 전·현직 당 대표가 어느 지점에 우려를 가졌는지 잘 전달받을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저희가 하이에나와 파리떼를 언급한 시점부터 윤 후보 캠프에 더 많은 사람이 참여했다"며 "냉정하게 지난 두 달 동안 캠프 활동 양상을 보면 표를 얻은 것이 많나, 감표 요인이 많나 평가를 냉정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윤 후보의 입당 직후인 지난 8월 "후보들 곁에 권력욕을 부추기는 하이에나가 아니라 밝고 긍정적인 멧돼지와 미어캣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 전 위원장 역시 지난 9월 "파리떼에 둘러싸여 5개월 동안 헤맨 것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현주소"라고 이 대표와 비슷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윤 후보 주변에 몰려든 인사들을 '파리떼'나 '하이에나'에 재차 비유한 이 대표의 이날 발언은 당 선대위를 구성할 때는 기존 캠프의 틀을 벗어나 전략적인 관점에서 대대적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이 대표는 당 경선 결과에 대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국민의힘 선거 전략은 60대 이상 전통 지지층에 2030세대 신 지지층을 결합한 세대 포위론이었는데, 이번 선거는 조직선거론이 득세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지금부터가 더
한편 대선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 대해선 "본인이 접고 대의명분으로 동참하는 것 외에 뭐가 가능할지"라며 후보 단일화 논의를 거듭 일축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