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7일 서울 강서구 공립 지적장애 특수학교인 서진학교를 방문, 학부모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강서구 소재 특수학교인 서진학교에서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하면서 장애인 교육 문제에 대해 "특수학교도 바람직하기는 하지만 결국 비장애인과 함께 통합교육의 공간에서 일상적으로 함께 살아가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지적장애 특수학교인 서진학교는 2017년 설립을 두고 지역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으나, 당시 학부모들의 끊임없는 '호소'로 사회적 공분이 일며 지난해 3월 개교했다. 서진학교 설립을 위한 장애학생 학부모들의 투쟁기는 '학교 가는 길'이란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비장애인 입장에서는 장애인이 결코 별종이나 특이한 존재가 아니라 우리와 같은 하나의 인간, 함께 살아가야 할 동료 시민이라는 것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면서 "그런데도 안 되는 첫 번째 이유는 오해와 편견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정 당국이 통합교육을 알긴 아는데 결국은 비용 문제 때문에 충분히 (학생들을) 배려하지도 못하고 학교에서는 충돌이 발생하니 자꾸 (장애 학생을) 빼내려고 하는 것"이라면서 "사실은 그렇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행정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 자세히 보면 별도 공간을 만들어서 별도 교육을 해나가는 것 자체가 비용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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