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반문재인을 기치로 60대 이상 당원들의 표심을 잡은 것이 승리의 요인이 됐습니다.
치열하게 경쟁했던 홍준표 후보는 경선 결과에 승복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두 달간의 경선 내내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한 60~70대 당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수사를 담당했지만,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으로 '조국 수사' 갈등,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대립각을 세운 것이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당의 정치 원로 많은 분들이 크게 도와주시고 밀어주셔서 제가 신인이라도, 인도해주는 분 많아서 여기까지 온 거 같습니다."
윤 후보는 정치 참여 선언 한 달 만에 입당한 것이 지지층 결집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조속한 입당을 결정한 게 제가 지금 생각해도 잘한 결정이 아니었나, 민주주의도 당 통해 국가 민주화를 이뤄나가는 거라…."
치열하게 경쟁했던 홍준표 후보는 민주당의 경선 논란을 의식한 듯 경선에 승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치열하게 국민적 관심 끌어주었다는 역할이 제 역할이었습니다. 합심해서 정권교체에 꼭 나서주도록 당부드립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선의의 경쟁을 기대한다고 밝혔고,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어떻게 하면 국민 삶을 더 낫게 만들고 국가를 더 희망적으로 만들지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정권교체와 시대교체라는 시대적 소명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jadooly@mbn.co.kr]
[영상취재:김재헌 기자, 영상편집: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