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마지막 순방국인 헝가리에 도착해 2박3일간의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첫 일정으로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 희생자'를 찾아 추모했습니다.
부다페스트에서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군1호기에서 내려온 문 대통령은 기다리고 있던 서케 대통령실장 등과 악수하며 가벼운 대화를 나눴습니다.
헝가리에 도착하자마자 문 대통령은 지난 2019년 한국인 포함 28명이 숨진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 희생자 추모공간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이렇게 영원히 그분들을 애도하기 위해 추모공간까지 만들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 인터뷰 : 버르거 미하이 / 헝가리 부총리 겸 재무장관
- "헝가리 국민과 한국 국민 역시 희생자들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시각 오늘 오후 헝가리 아데르 대통령, 오르반 총리와 별도 회담합니다.
이어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 폴란드 등 4개국이 참여하는 비세그라드 그룹, V4 정상회의와 비즈니스포럼에도 참여합니다.
헝가리 도착 전 문 대통령은 "V4 네 나라인 헝가리, 체코, 폴란드, 슬로바키아와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V4는 유럽연합 내 최대 수출시장이자 650여 개의 기업들이 진출한 핵심 투자처로,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 활동에 적극 지원을 당부할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부다페스트)
- "문 대통령은 유럽의 새로운 경제 중심으로 떠오른 동유럽 국가들과 개별 정상회담까지 마무리하고 오는 5일 귀국합니다. 부다페스트에서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