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은 결단의 문제라며, 정부와 민주당의 협조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낙연캠프 의원들이 대거 참여한 선대위 인선안을 발표하고 "이재명 후보의 승리를 위해 하나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대 50만 원 수준의 추가 재난지원금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예산 증액은 결단의 문제라며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결국은 판단의 문제가 아니라 결단의 문제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여론이 형성이 되면 저는 그에 따르는 게 국민주권 국가의 관료와 정치인이 할 일이다…."
로마를 방문한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즉답을 피한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도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연말까지 추가 세수가 당초 예상보다 약 10조 이상 더 걷힐 예정입니다. 이 재원을 기초로 우리 국민들에 대한 지원이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공동선대위원장만 12명에 169명 의원이 전원 참여하는 매머드급 선대위를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상임총괄선대본부장
- "함께 경쟁했던 경선 후보가 모두 참여하고, 각 경선후보 캠프 역시 선대위에 모두 하나가 되는 용광로 선대위로 구성합니다."
관심이 쏠렸던 이낙연캠프 설훈·홍영표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고,
이재명캠프 조정식 의원이 상임총괄선대본부장을, 이낙연·정세균 캠프 소속 박광온·안규백 의원도 공동총괄선대본부장으로 합류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2일) 올림픽공원에서 4백여 명 참여하는 대규모 선대위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갑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